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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사람들은 아침으로 뭘 먹을까. 개강후에는 주로 씨리얼과 요거트로 아침을 해결하고 있어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처음 일주일 동안도 아침은 꽤 간단하게 먹었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을 싸게 구할 수 있어서 자주 즐겨 먹었다. 물론 매 끼니 빠질 수 없는 빵과 커피도 함께.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싼 가격!


 마드리드에서의 첫날 아침은 Granvia 근처에 cafeteria에서 사먹었다. 보통 아침 메뉴는 tortilla와 빵, 그리고 커피. 전에도 얘기했지만 마드리드에서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이 상당히 비싸다. 이날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고는 그 이후로 한번도 밖에서 아침을 사먹지 않았다.



마드리드의 흔한 아침풍경(?)


 한국에 있을때는 빵을 즐겨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여긴 빵이 주식이다보니 자주 먹게된다. 처음 일주일동안은 그렇게 빵이랑 커피, 스크램블드 에그, 햄, 치즈 같은걸 먹었다. 한국에선 뜨끈한 국물 없는 아침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새 입맛이 바뀌어버렸다.






마지막날 아침은 전날 저녁에 먹고남은 닭죽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참 아침을 잘 챙겨 먹은것 같다. 개강하고 한달쯤 되니 저녁 늦게 자고 아침에 수업시간 간당간당하게 일어나서 대충 후다닥 챙겨먹는 일이 다반사. 그래도 아쉽지는 않다. 사실 스페인 사람들에게 중요한건 아침이 아니라 점심이기 때문! 무슨 이야기인지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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