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출국 9시간을 남겨두고 드디어 짐을 다 챙겼다. 카타르 항공 수화물규정상 위탁수화물 23kg, 기내수화물 7kg까지 허용이고 위탁 수화물은 1kg 초과당 3만원씩 추가금이 부과된다. 일단은 위탁수화물 25kg정도로 약 2kg 오버한 상태인데 남은 시간동안 조금 더 고민해보고 되도록이면 23kg로 딱 맞추는 쪽으로 해야겠다. 곧 출국을 앞두고 정신없는 와중이지만 뿌듯한 마음에 짐 목록을 정리해봤다.

[이민가방]

-생활용품

전기장판, 수건 5개, 상비약(화이투벤, 해열제, 소화제, 밴드, 소독약, 파스, 면봉, 물파스), 수저 1세트, 빨랫줄, 빨래걸이, 쪼리, 신발주머니, 손톱깎이 세트, 계량스푼, 계량컵, 매직블럭 1개, 모자, 물티슈, 휴지, 우산, 드라이어, 자명종 시계

-세면용품
여행용 샴푸/린스, 면도기, 헤어밴드, 머리띠, 칫솔, 각질제거 크레도/칼날 10개, 비누, 빨래집게, 왁스, 때수건, 로션, 풋크림, 향수, 스킨
,
-의류
바람막이 2개, 긴티 3개, 바지 2개, 긴팔남방 2개, 오리털파카 1개, 담요

-식품
고추장 1통, 쌈장 1통, 고춧가루, 오뚜기밥 5개, 라면(신라면 5개, 스낵면 5개, 짜파게티 5개), 커피믹스 블랙 20개, 삼분카레 2개, 마이구미 3개

-책과 공책
서한사전, 스페인어 교재 2개, 스페인어 단어집, 일기장, 크로키북, 빈노트 2권, '끌림'

-전자제품
랜선 5m, 마우스, 케이블타이 3개, 플러그변환기, 외장하드 250GB, 카메라 충전기(s5pro용, X100용), SD카드 여분, USB메모리, 카드리더기, 이어폰 연장선, MP3 충전케이블

-모형재료 및 학용품
30도 칼, 30도 칼날 2개, 90도 자, 우후 본드, 401 록타이트, 우드락 본드, 무독이, 수정테이프, 15cm 칼자, 30cm 칼자, 60cm 칼자, 포스트잇, BIC 볼펜 빨검파 각 3개, 스테이플러, 스카치테이프, 지우개, 딱풀, 핀셋, 마스킹테이프
,
-기타
기념품 열쇠고리 30개, 여권 사본 및 기타서류 사본

[기내 손가방]

-의류

반팔티 3개, 청바지 2개, 실내용 반바지 1개, 팬티 5장, 양말 5개, 카디건 1개, 7부바지 1개

-기타
후지 s5pro DSLR, 니콘 16-85vr 렌즈, 여분 안경 1개, 여분 선글라스 1개

[배낭]

-전자제품
노트북(MSI CR420), 마우스패드, MP3/이어폰, 외장마이크, 후지 X100 카메라, 16GB메모리카드, USB메모리

-책
'론리플래닛 스페인/포르투갈 편', '슈퍼라이터',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기타
여권, 복대, 지갑, 학생증, 통장 2개, 카드 2장, 수첩, 필통(볼펜 3개, 드로잉펜 3개, 30도 칼, 형광펜 2개, 4B연필 1개, 제도샤프 1개), 명함 100장, 선글라스 1개, 일기장

 인터넷에서 다른 블로그 글들을 참조해가며 싼 짐이라 특별한 점은 없다. 다만 건축학도다보니 모형 만들때 필요한 학용품이나 제도용품이 조금 더 많은 정도. DSLR은 카메라랑 렌즈만 해도 무게가 2.5kg 정도라 가져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쪽 학교에서 사진 수업을 들을 예정이라 챙기기로 했다. 아무래도 후지 X100의 35mm 화각으로는 건축사진을 찍기 어렵겠다는 판단에서다.

 이민가방, 보조손가방, 배낭으로 나눈 기준은 우선 배낭에는 노트북, 카메라, 여권 같은 귀중품을 넣고 기내에 들고들어갈 보조 손가방에는 당장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입을 옷, 세면용품 같은걸 넣었다. 일단 1주일정도는 임시 숙소에 있을 예정이기때문에 가급적이면 그 동안은 이민가방을 풀지않고 보조 손가방에 있는 물건으로만 생활할 예정이다.

 앞으로 9시간, 출국 전까지 25kg의 이민가방을 어떻게든 23kg로 만드는 마법을 부려봐야겠다! 뿅




공유하기 링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