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자의 여행, 부산을 먹어치우다 (2) _씨앗호떡 먹고 해운대로
점심으로 먹은 태종대 자갈마당 조개구이는 정말 꿀맛이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녁에 족발이나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그때까지 배가 꺼질것 같지 않아서 작전을 변경하기로 했다. 일단 남포동 자갈치시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영도를 빠져나왔다. 버스는 한참을 달려 자갈치 시장 앞에 도착했다. 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은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각양각색의 군것질거리로 더 유명하다. 잠깐 길을 헤메긴 했지만 어찌어찌 해서 자갈치 시장을 찾아갔다. 부산 지하철의 출입구엔 시원시원한 부산 사람들 성격처럼 큼지막한 글씨로 역 이름이 써있다. '자갈치시장역'도 아니고 다짜짜 '자갈치역'이라고 되어있는게 살짝 재밌다. 자갈치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곳엔 자갈치 시장 뿐 아니라 국제시장, 깡통시장이 연달아 붙어있..
여행/'11 남도기행2
2011. 8. 17. 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