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교에서 여의나루까지, 스트라이다 두 대로 함께 달리다
한강은 정말 넓고, 또 길다. 남한강과 북한강 까지 합치면 한강 수계는 전 국토의 거의 절반에 이를 만큼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렇게 큰 강을 끼고있는 아름다운 도시 서울. 그래서 나는 언제나 외국 친구들에게 서울을 설명할때 제일 먼저 한강을 이야기하곤 한다. 파리의 세느강도, 런던의 템즈강도 부러울거 하나 없다! 도심에 이렇게 큰 강이 흐르는 메트로 시티는 전 세계에 서울뿐이야! 하고 말이다. 전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었지만 한강은 유량의 변화가 급격하여 '고수부지'라는 어쩔 수 없는 지형을 만들어 내게 된다.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물속으로 잠겨 버리는 비운의 땅이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잘 닦인 자전거 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홍수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지하철 5호선에 올..
자전거
2010. 5. 17.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