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시되는 라이카의 컴팩트 카메라, V-LUX 30이 얼마 전 공개됐다. 전작인 V-LUX 20과 비해서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특히나 1200만 화소 CCD에서 1400만 화소 CMOS로 센서가 달라졌을 뿐 아니라 16배 줌, 3D 촬영,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와 같은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들이 다양하게 추가되었다. 이제 더이상 라이카는 흔히 생각하는 부담스러운 카메라가 아니다. 가벼우면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V-LUX 30는 그런 점에서 매우 반가운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본 리뷰에 앞서 간략한 제품 특징과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때 펜탁스 장비를 모두 팔아치우고 후지 s5pro로 기변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다름아닌 DR(다이나믹레이지) 때문이었다. 눈으로 보는것과는 달리 화이트홀이 생기고, 암부가 까맣게 타버리기 일쑤인 사진들을 보면서 아쉬웠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기변은 포기했지만, s5pro의 DR은 늘 아쉬움으로 가슴속에 남아있었다. 그런데 F300EXR에서 s5pro의 향기를 조금이나마 맡을 수 있었다. 물론 F300EXR의 확장 다이나믹레인지는 HDR과 비슷한 방법을 EXR센서를 통해 적용시키는 변칙(?)이다. 하지만 쨍한날 역광에서조차 파란 하늘을 그대로 살려주는 사진들을 보고나면 결코 무시 못할 기능이라는게 느껴진다. 오늘 리뷰에서는 '하늘'을 주제로 EXR CCD와 DR모드에 대해 살펴보았다.
내가 정민러브(안태영)님을 처음 알게 된건 모 인터넷 사진 커뮤니티에서 펜탁스 서포터즈로 선정되면서 부터였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얼굴은 한 두번 뵌게 전부였지만, 커뮤니티에 꾸준히 올려주시는 사진 덕분에 어느정도 닉네임이 귀에 익어가는 차였다. 그런데 어느날, 라는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전해오셨다. 아직 통성명 조차 제대로 못한 사이라 개인적으로 축하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바야흐로 카메라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마음만 먹으면 고급 DSLR을 사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정민러브님은 여전히 컴팩트 카메라를 고집하신다. 소위 똑딱이라고 불리는 작고 볼품없는 카메라. 왠만한 고급 DSLR용 렌즈 하나 가격에도 한참 못미치는 그런 카메라..
세상엔 수 많은 카메라 제조사들이 있고, 또 저마다 만드는 카메라들의 개성 또한 다양하다. 고급 DSLR 시장은 이미 캐논, 니콘, 소니의 천하삼분지계의 세상이지만, 우리가 흔히 똑딱이라고 부르는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는 후지필름 만큼이나 매니아층이 확실한 회사가 또 있을까 싶다. 전작인 F200EXR을 통해서 이미 놀라운 화질과 EXR CCD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줬던 후지가 이번에 새롭게 F300EXR을 내놓았다. 센서가 더 커질것이라 예상했던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다소 있겠지만, 열 흘 정도 만져본 느낌으로는 확실히 이거 물건이다 싶었다. 가볍게 자문자답 형식으로 F300EXR의 첫인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난번 돔케 F-3X SuperCompact Waxware에 이어, 두번째 써보는 돔케 카메라 가방 리뷰다. 사실 다른 가방 이나 렌즈 리뷰를 먼저 써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가는 제품을 먼저 받아 보아야 할것 같아서 특별히 F-5XB로 부탁했다. 사실 다른것 보다도 Navy 컬러가 내 눈에 꽃혀버렸다. 그렇게 채도가 높지도 낮지도 않고 캔버스 천 재질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컬러. 여자들이 핸드백 대신 들고다녀도 참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던 내 예상이 맞았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점점 주류가 되고, 작게 그리고 얇게가 트렌드인 요즘의 카메라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런 컴팩트한 가방이 더 유용하지 않을까. 간만에 참 마음에 드는 녀석을 만나서 리뷰 촬영 하면서도, 포토샵으로 편집을 하면서도 내..
펜탁스 옵티오 I-10과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다. 5년간 늘 함께했던 SONY W1 컴팩트 디카를 지난 인도여행에서 떨어뜨린 후, 두 번째로 가져보는 컴팩트 디카다, 일명 똑딱이. 성능은 말 그대로 컴팩트한, 더 할것도 덜 할것도 없는 모델이지만 빼어난 외모 덕분에 인기가 나름 좋다. 특히나 언니 유저들, 여성 유저들에게는 성능을 보지 않고도 결제를 해버리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녀석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에 가죽 속사케이스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 사실 카메라 출시와 함께 일본에서는 속사 케이스가 발매 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고, 대신 한국에서 제조한 인조 가죽 속사케이스를 펜탁스존에서 판매중이다. 간단히 속사 케이스에 대해 살펴보자.
탐락(Tamrac)은 북미지역에서는 인기있는 카메라 가방 브랜드지만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다고 한다. 직접 사용해보니 기본기에 굉장히 충실한 탄탄한 제품인데, 유달리 디자인을 더 많이 따지고 눈이 까다로운 우리나라에서는 정통파가 잘 먹히지 않는 모양이다. 탐락 Aero45 #3345는 작고 가벼운, 그리고 발랄한 그런 가방이다. 어깨좀 있는 남성들 보다는 라이트 유저나 여성들에게 더 잘 어울릴 듯 한 그런 가방. 충실히 주인을 따르는 그런 듬직한 녀석이다.
최근 카메라 시장은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마이크로 포서드의 등장과 함께 이제는 더 작고 가벼운, 그러면서도 사진은 잘 찍히는 카메라를 원하는 유저들.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무거운 쓰지 않겠다는 까다로운 유저들 덕분에 덩달아 똑딱이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의 컴팩트 카메라가 난무하는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펜탁스 옵티오 I-10. 아날로그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예쁘장한 외모와 더불어 여러가지 독특한 기능이 매력을 더해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던 기능은 바로 '애완동물 얼굴인식 기능'.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관심이 안갈 수 없는 이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