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의 천국,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분화구 _사파리 2일차
'만약 천사들이 에덴동산에서 사진 촬영 작업을 하였다면, 그들이 찍은 야생 생물 사진은 오늘날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들과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라인하르트 퀸켈은 자신의 저서에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 분화구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칼데라 분화구이자 8대 불가사의 중 한 곳인 응고롱고로 분화구. 마사이어로 '큰 구멍'이라는 뜻의 이 거대한 분화구에는 사파리의 빅 5라 불리는 사자, 코끼리, 표범, 코뿔소, 버팔로를 비롯하여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두 팔을 뻗어 대지를 감싸 안는듯한 모습의 응고롱고로,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짐을 챙겨 텐트를 나왔다. 간밤에 이슬이 촉촉하게 내려앉은 텐트를 걷..
여행/'10 아프리카배낭
2010. 3. 22.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