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마음은 정말 다 똑같은가보다. 셀카가 조금이라도 더 인형처럼 나오는 카메라를 찾아 온 인터넷을 뒤지고, 카메라가 앞에서는 부끄럽다며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남자친구 앞에서는 갖은 표정을 지어가며 예쁘게 찍히고 싶은 그 마음. 그게 바로 여자 마음이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그 마음을 얼른 읽어낼 줄 알아야 사랑받는다. 비싼 카메라, 좋은 렌즈 들고 가까이 있는 여자친구를 내팽개쳐두고 쭉쭉빵빵 모델들만 쫒아다니는 남자친구를 그 어느 여자가 좋아할까! 오늘은 지난 여름 탐론 70-200과 함께했던 여자친구 모델만들기 대작전, 그 두번째 편이다. SLR클럽 일면의 모델 사진들을 가르키며 자기도 이렇게 예쁜 사진좀 찍어달라며 생떼를 쓰던 여자친구, 그렇게 여차저차 쓰게된 첫번째 이야기는 정말로 SLR ..
사진
2010. 11. 13.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