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어림잡아 300여개. 어마어마한 크기와 인구 만큼 문화도 다양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하며 지나치는 수많은 도시와 사람들, 그 다양한 문화들이 모두 '인도'라는 하나의 나라로 묶여 있다는게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면 무슨 국경을 넘기라도 하는 사람처럼 괜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다음 도시는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기대하면서. 덜컹거리는 버스가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창밖으로는 계속 같은 풍경이 펼쳐지지만 잠시 버스가 멈춰 설 때마다 재빠르게 창문 밑으로 와 생수와 주전부리를 파는 아이들을 구경하는게 나름 심심하지 않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들 말고 진짜 인도 사람들이 인도를 여행한다면 어디를 갈까? 다양한..
여행/'09 인도배낭
2009. 10. 12.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