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그 심장을 찾아, 오스트리아 빈
어느덧 한국을 떠나온지도 일주일이 되었다. 떠나기 전날 아침에 깎고 나온 수염은 벌써 제멋대로 자라버렸고, 짧게 자른다고 잘라온 머리도 슬슬 길어진 느낌이 든다. 오늘 아침,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사실 너무 바쁘고 고된 일정탓에 집에 전화할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았었지만 직접 전화까지 하신걸 보면 많이 걱정하셨을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이제부터 시간 나면 한번씩은 꼭 전화를 드려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앞으로도 수없이 남은 일정표를 한번 훑어보고 나면 과연 그럴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동안 쌓인 피로 때문인지, 늦잠을 자다가 프라하에서 빈으로 가는 아침 열차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울며 겨자먹기로 1시 30분에 출발을 하는 열차를 타고 가야만 했기에, 오늘 우리의 빈에서의 일정은 짧아질 수 밖에 ..
여행/'07 유럽배낭
2008. 6. 27.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