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마드리드에는 간만에 비가 세차게 내렸다. 우리나라와 정 반대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후는 여름에 건조하고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린다. 8월 말에 이곳에 도착해서 이번주가 오기 전까지 딱 두 번 비를 맞았다. 한번은 5초, 또 한번은 30초 내리다가 그치고 말았지만. 어젯밤에는 비를 쫄딱 맞고 집에 왔었고, 오늘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빨래를 미뤘을 정도니... 여기에 와서도 시간이 많이 지나긴 지났나보다. 10월 30일 새벽 3시부로 서머타임이 해제됐다. 이제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이 아니라 8시간이다. 그날 아침 9시에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났다가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 10시에 일어났다. 아 또 늦잠이구나... 생각하며 컴퓨터 시계를 딱 봤는데 아직 아홉시! 서머타임이 해제되는걸 깜빡하고 있었..
여행/'11 스페인교환학생
2011. 11. 3.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