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여행 초기에는 인천발 델리행 에어인디아 비행기를 함께 타고왔던 일행이 몇 있었다. 다들 이름도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지만 델리에서의 첫날밤, 수다를 안주삼아 맥주를 들이키며 금새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즐거운 만남도 잠시, 몇몇은 북쪽 라다크 지방으로 올라가고 우리는 제썰메르로 향하는 바람에 갈라서게 되었다. 제썰메르로 가는 길에서도 또 새로운 일행을 만났지만 사막투어를 마치고 각자의 길을 따라 갈라졌다. 그런데 그때 헤어졌던 경훈이형을 한 달여만에 바라나시에서 다시 만났다! 영어를 한마디도 할줄 몰라서 '화장실이 어디냐', '메뉴판을 가져다달라' 같은 기본적인 문장을 발음까지 받아 적어가던 경훈이형. 우리보다 일정이 조금 더 긴덕택에 남부 함피, 고아지방 까지 내려갔다가 바라나시로 올라왔다고 했다..
여행/'09 인도배낭
2011. 7. 18.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