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서울에도 갑작스럽게 우박이 내린 일이 있었다. 슬슬 여름이 다가오는 6월임에도 우박이 내리자, 사람들은 정부의 잘못된 태도에 하늘이 벌을 내리는 거라며 수군수군 했었다. 그날 마침 우산도 없이 밖에있었던 나는, 채 피할 겨를도 없이 내리는 우박을 온몸으로 맞아야만 했다. 온몸이 따갑고 아프면서도 그 순간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기억이 하나 있었으니... 아마 앞으로 살면서 다시는 그런 우박을 볼 수 없을것만 같다. 바로 유럽배낭여행중 만났던 스위스의 우박. 말이 좋아서 우박이지, 거의 폭격 세례였다. 먼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있는 우박에 대한 정의부터 살펴보자. 우박 (기상학) [雨雹, hail]지름이 5㎜~10cm인 공 모양의 얼음 조각으로 된 강수. 작은 우박(또는 진눈깨비·싸락우박이라고 함)..
여행/'07 유럽배낭
2008. 7. 8.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