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2011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최신 정보는 꼭 대사관에 직접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출국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4학년 2학기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기 위한 준비에도 슬슬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이다. 사실 처음 교환학생 합격 발표가 있었을때만 해도 그냥 자연스럽게 출국하고, 가서 공부 열심히 하면 되는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준비를 하다보니 내가 알아서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더라. 특히나 출국을 하기위한 가장 첫걸음인 비자 신청 과정에서도 생각보다 예상치못한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주 금요일에 비자 신청을 무사히 마쳤다. 처음엔 불친절한 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때문에 살짝 당황했었지만 인터넷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은 끝에 한번..
디지털 바디에 뒤늦게 입문한 늦둥이. 여러 렌즈를 써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매일 찍는 담백한 스냅사진에 쉽게 만족해버리는 성격 때문에 다른 렌즈에는 별로 욕심이 없는 편이다. 어차피 사진은 카메라로 찍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눈으로 찍는 것. 어디까지나 장비는 도구일 뿐이라고 믿는 신념때문에 그런것도 있겠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꼭 한번 써보고 싶은 렌즈가 생겼으니... 다름아닌 어안렌즈. 펜탁스 크롭바디에서는 어안렌즈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 유일하게 하나 있는게 PENTAX DA 10-17 Fisheye. 하지만 호기심만으로 덜컥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또 그렇게 자주 쓸 일도 없을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 사진을 감상하며 입맛만 다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주에 드디어 맥스넷에서 대여받을 기회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