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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2 유럽배낭2 (24)
밀라노행 라이언에어(Ryanair) 기착지, 베르가모(Bergamo)를 여행하다?

5년 전 유럽으로 첫 배낭여행을 떠났던 때를 떠올려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유럽은 생각보다 꽤 많이 달라져 있다. 그 중에서도 여행자들에게 있어서 특히 와닿는건 바로 '저가항공'의 대중화. 그 때만 해도 유레일패스로 기차를 타는 것 이외에는 딱히 더 저렴한 방법도, 더 편한 방법도 없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국경을 넘어 멀리 다닐 때조차 기차 보다는 비행기가 더 싸게 먹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베르가모(Bergamo)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 시간 조금 못되게 떨어진 아주 작은 도시다. 한국사람들에겐 그리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지만 밀라노에서 라이언에어(Ryanair)를 이용해본 사람들에게는 꽤나 익숙할 법한 도시다. 바로 밀라노행(이름만 밀라노행이다) 라이언에어 비행기가 오고가는 공항이 베르가모 공..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20. 07:27
새해 첫 날, 이탈리아에서 세계일주 여행자 신현재를 만나다

2012년 새해 첫 날. 해가 뜨기가 무섭게 짐을 챙겨서 집에서 나와 베를린 공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밤 새해맞이의 여운이 채 사라지기도 전부터 이렇게 서두르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오늘 이탈리아 밀라노(정확히는 라이언에어가 출입하는 공항인 베르가모)에서 '신현재'라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나보다는 한살이 어리고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관계인 우리는 '친구'라는 표현을 쓰기가 어색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 마드리드로 교환학생을 오기 전에는 거의 매일같이 만나 수다를 떨곤 했었는데 어느덧 얼굴을 못본지 반 년가까이 되어 버렸다. 현재랑은 지난 2010년 초, 함께 탄자니아와 케냐를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배낭여행이 처음이었던 현재는 어느새 세계일주 여행자가 되어있다. 작..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18. 06:59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2012년을 맞이하는 그들만의 방법?

딱 이틀간의 짧았던 베를린과의 만남. 그 마지막은 파울, 우린이, 제시,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게될 새해 맞이다. 처음엔 우리가 머무는 토비의 아파트로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할 계획이었지만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많아져 장소를 바꿨다. 베를린에 도착한 첫날 우리에게 열쇠를 전해주었던 윗집 제시도 파티에 함께 가기로 했다. 2011년 독일에서의 마지막 기록. 지금부터 새해 맞이 세 시간전으로 돌아가 다시 찬찬히 그날의 기억을 되짚어보자. 세 시간 전 집근처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파티장소로 가려는데 벌써부터 거리에는 폭죽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참 급하기도 하지. 사실 폭죽소리는 해질 무렵부터 베를린 전체에 서서히 울려퍼지기 시작했었다,. 심지어 지하철 역 안에서 마구 쏘아대는 철없는 젊은이들도 간혹..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17. 08:41
2011년의 마지막 여행, 독일 베를린(Berlin)

크리스마스, 스키장, 쾰른여행 그리고 방 한구석에 쌓여있는 빈 맥주병들. 뒤셀도르프에서의 꿈같았던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는 12월 29일 베를린으로 향했다. 유럽에서 '사는 것'과 '여행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교통비가 아닐까. 유레일 패스가 있으면 또 모를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기차 탑승은 늘 예상치 못한 초과 지출을 불러온다. 더군다나 뒤셀도르프에서 베를린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지라 걱정을 좀 했었다. 다행히 파울이 찾아낸 기가막힌(?) 대안 덕분에 우리는 비교적 싼 가격으로 기차를 타고 베를린까지 갈 수 있었다. 오전 11 54분, 우린 뒤셀도르프 Hbf에서 완행열차에 올랐다. 베를린 도착 예정 시간은 무려 오후 8시. Düsseldorf Hbf -> Minden(Westf) -> Hann..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16. 17:43
대성당을 바라보며 사랑의 서약을, 독일 쾰른(Köln)

생각해보니 독일에는 2007년 유럽 배낭여행때 이후로 두 번째다. 그때 당시엔 뮌헨,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같은 남부 유럽을 중심으로 동서 방향으로 여행했는데, 이번엔 뒤셀도르프에서 베를린까지 남북으로 여행하게 되었다. 묘하게 엇갈린 루트지만 유일하게 겹치는 한 곳이 있으니 다름아닌 쾰른(Köln)이다. 엄밀히 말해서 2007년 당시에는 쾰른을 '여행'하지는 않았다. 체코로 넘어가는 야간기차가 잠시 들렀던 환승역 쯤으로 기억이 난다. 환승 시간이 좀 길었던 편이라 마음만 먹으면 역 근처를 돌아볼 수도 있었던것 같은데 그땐 그냥 얌전히 역에서 기다리다가 다음 기차로 갈아탔다. 그리고 바로 오늘, 5년만에 다시 쾰른을 찾았다. 뒤셀도르프 파울네 집에서 쾰른까지는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 그리 멀지 않은..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15. 07:22
독일에서의 크리스마스 (3), 실내 스키장(Skihalle)에 가다

맛있는 음식, 예쁜 선물,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욱 풍성했던 크리스마스가 그렇게 지나갔다. 원래 크리스마스 이후 우리의 계획은 베를린으로 올라가 그 곳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 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시간이 꽤 많이 남았더라. 어차피 멀리 가있는것 보다는 파울네 집에서 몇 일만 더 신세지는게 좋을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하고 나니 이제는 정말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파울네 집 뒷마당에 있는 닭들이랑 인사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일기장에 끄적여 보기도 하지만 어쩐지 심심하다. 그래서 우린 스키장으로 향했다. 뒤셀도르프에서 가까운 곳에 '실내 스키장'이 하나 있다고 해서 전날 밤 잠깐 찾아봤었다. 나중에 들어서야 알았지만 우리나라에도(그것도 서울 근교에) 실..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14. 06:48
독일에서의 크리스마스 (2), 크리스마스 이브의 만찬, 그리고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이 밝았다. 어느덧 독일에 온 지도 나흘째지만 빡빡한 학교 수업에 시달리던 마드리드에서와는 달리 딱히 할일이 정해지지 않은 편안한 나날들이었다. 그래서 독일에서의 시간은 더욱 느리게만 흘렀다. 날씨도 한 몫 단단히 했다. 파란 하늘과 쨍한 햇살이 익숙한 마드리드와는 달리, 어딘가 우중충 하면서도 빗방울을 가득 머금은 뒤셀도르프의 하늘은 늘 멈춰있는것만 같았다. 독일 사람들에게 있어서 크리스마스란 우리나라의 설날과 견줄 만큼 큰 명절이다. 유럽에 오기 전까지는(더욱 정확히는 파울네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전까진) 몰랐지만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란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더라. 그런 점에서 난 참 행운아다. 멀리 마드리드에서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를 보낸것도 과분한데 독일의 가정집..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13. 07:22
독일에서의 크리스마스 (1), 마드리드에서 뒤셀도르프(Düseldorf)로

마드리드 공과대학교의 2011년 2학기 공식 종강일은 12월 21일 수요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떠나는 내 비행기표 역시 12월 21일 출발이었다. 다른 과목들은 일찍이 종강을 했지만 한국에서도 늘 그랬듯이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는건 설계스튜디오 과목이다. 강의 계획표 상에는 12월 19일 월요일 마감이었던게 어찌된 영문인지 21일 수요일로 일정이 변경되어버렸다. 마감 제출시간은 정오~오후 1시 사이, 뒤셀도르프로 가는 내 비행기표는 오전 11시 20분 출발. 결국 교수님께 따로 말씀드려 하루 일찍 마감을 하고서야 독일로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마드리드에서의 교환학기 마지막 할 일을 끝내고,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소박한 종강파티 뒤에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오전 1..

여행/'12 유럽배낭2 2012. 1. 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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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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