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메라 시장은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마이크로 포서드의 등장과 함께 이제는 더 작고 가벼운, 그러면서도 사진은 잘 찍히는 카메라를 원하는 유저들.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무거운 쓰지 않겠다는 까다로운 유저들 덕분에 덩달아 똑딱이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의 컴팩트 카메라가 난무하는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펜탁스 옵티오 I-10. 아날로그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예쁘장한 외모와 더불어 여러가지 독특한 기능이 매력을 더해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던 기능은 바로 '애완동물 얼굴인식 기능'.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관심이 안갈 수 없는 이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갓 대학에 입학해 과제며, 술자리며 정신없이 흘러갔던 2006년. 열심히 과외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내 인생의 첫 카메라 PENTAX me super와 함께 사진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5년째다. 사진은 찍는만큼 는다고, 경력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짧은 시간들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참 이런저런 사진들을 많이도 찍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필름 첫 롤 현상의 감동에서 부터 지난 사진들을 찬찬히 되돌아보다 보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이 스냅사진이다. 표준에 가까운 화각으로 늘 보이는 세상을 그대로 담는게 전부였던 나의 사진들. 편안한 그런 사진이 좋았지만 가끔은 큼지막한 망원렌즈로 모델도 찍고, 스튜디오 촬영도 해보고 싶을 때도 있었다. 여행하며 주로 풍경 사진을 찍는걸 즐기는 터라 12-24m..
요새 여행준비하느냐고 정신을 다른데 두고다니는것 같다. 오늘까지 리뷰 마감인줄도 모르고 또 정신줄 놓고 있다가 하마터면 볼헤드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질 뻔했다. 휴, 써보니 참 좋은 녀석이기에 그새 애정도 많이 생겼다. 다만, 삼각대나 볼헤드를 많이 써본 축에 들지 못하는지 다른분들보다 부족한 리뷰 실력이 아쉬울뿐... 그나저나 최근들어서 통 블로그에 글도 못쓰고 이러고 있다. 이웃분들 블로그에도 제대로 댓글한번 못달고 가끔씩 눈팅만 슬쩍 하고 지나가버리는 민폐를. 이자리를 들어 늘 찾아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여행은 모름지기 준비할 때가 훨씬 설레이고 즐겁다.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서점을 들락거리며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고, 눈이 빨개지도록 밤새 인터넷 카페를 전전하기도 하고... 여행지에 도착한 후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의 그 짜릿한 설렘. 나는 오히려 공항 밖으로 나와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그렇게 특별하다고 생각해본적이 그리 많았던것 같지 않다. 그곳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일테고 나는 그 새로운 일상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손님이기에. 하지만 나는 이 글을 쓰는 지금,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정도로 떨리고 설렌다. 그렇다. 나는 또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배낭여행을 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정보가 생명이다. 물론 대중적인 나라들의 경우엔 잘 나온 가이드북이 꽤 많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