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블로그를 통해 현재 핀란드에서 교환학기를 보내고 있는 한 분을 알게 되었다. 12월에 학기가 끝나고 스페인에서 한 달정도 살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싶다며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제일 먼저 이런 질문을 받았다. '마드리드에 살면서 스페인어 많이 늘었어요?' 음. 내 대답은 '말하기와 듣기가 특히 비약적(?)으로 늘었지요'였다. 그렇게 스페인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나의 '스페인어'에 대해 새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사실 창밖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를 내려다보며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솔직히 잘 실감이 안난다. 수학, 과학은 자신 있었어도(물론 고등학교때 이야기지만) 영어라면 진저리를 치던 내가, 무려 스페인어라는 제 2외국어로 매일같이 수업을 듣고, 말하고,..
*아래 글은 2011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최신 정보는 꼭 대사관에 직접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출국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4학년 2학기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기 위한 준비에도 슬슬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이다. 사실 처음 교환학생 합격 발표가 있었을때만 해도 그냥 자연스럽게 출국하고, 가서 공부 열심히 하면 되는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준비를 하다보니 내가 알아서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더라. 특히나 출국을 하기위한 가장 첫걸음인 비자 신청 과정에서도 생각보다 예상치못한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주 금요일에 비자 신청을 무사히 마쳤다. 처음엔 불친절한 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때문에 살짝 당황했었지만 인터넷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은 끝에 한번..